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파는 천사의집<현장취재및 촬영=박상준 기자>

[여성방송 = 박상준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봉사하는 선한 가게가 있어 본 기자가 직접 방문하였다.

봉선 시장 부근에 위치한 「술통」으로 계절 음식을 전문으로하는 작은포차 형태의 8평 정도의 적은 음식점이었다.

맨 처음 느낀 것은 가게 주변에 많은 꽃을 심어 오고가는 행인들에게 아름다움을 준 주인장의 아름다운 마음과 남에게 베푸는 선행을 느낄 수 있었다.

술통 주인장은 가게 입구 도로변에 작은 냉장고를 설치하고 사진과 같이 “분리수거하신 엄마, 아빠, 우체부, 택배 오빠들 ! 날이 너무 덥네요. 부담없이 시원하게 드시고 가세요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우리 모두 파이팅 ~ 입니다. 다음 분들을 위한 배려는 위대한 한국인 매너입니다.” 라고 쓰여 있었고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생수 3병과 음료수 3캔이 들어있었다.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파는 천사의집<현장취재및 촬영=박상준 기자>

가게 문을열고 들어서자 일반적인 꼬치 전문점식(투다리 형태) 인테리어로 다소 왜소한 50대 중반의 미모의 여사장(김ㅇㅇ)님께서 시장을 다녀와 저녁 장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메뉴를 물어보자 일반 소주방과 비슷하나 대부분 단골 고객들로 미리 주문하면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직접 구매하여 조리하여 제공한다고 하였다.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파는 천사의집<현장취재및 촬영=박상준 기자>

냉장고를 설치하게된 것은 7년 전인 2018년 5월말경 지금의 가게를 인수 받아 청소를하고 있을 때 도로변에서 풀을 메고있던 할머니에게 정수기의 시원한 물을 건네 드리자 할머니께서 너무 고마워하신 것을 같이 청소를 하고 있던 여사장의 아들이 “엄마 밖에 냉장고를 하나 두고 생수를 넣어두면 저분들이 필요할 때 드셨으면 좋겠다고”하여 여러 가지 생각 끝에 아들과 함께 냉장고를 설치하여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생수나 음료수를 제공하지만 겨울철에는 냉장고 전기 전원 플러그를 뽑아두고 생수와 음료수를 넣어 둔다고 한다. 처음에는 한사람이 냉장고 안 생수나 음료수를 모두 가져가기도 했으나 이제는 안착이 되어 긴요하게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만 사용한다고 말한 여사장님의 표정이 한없이 천사처럼 평화로워 보였다.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파는 천사의집<현장취재및 촬영=박상준 기자>

천사표 냉장고의 생수나 음료수는 하루 오전 오후 두 번씩 채워두며 일부 고객들께서 물품이나 기부금으로 후원해 주어 큰 힘이 되기도 한다며 「술통」 가게를 유지할 때 까지는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사회적 약자에게 배려하고 이름 모를 남에게 무한 봉사하는 여사장님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우리들의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하여 희망의 빛으로 더 새롭고 빛나는 내일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