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주말 지나 기온 다시 내림세..바람도 강해 '쌀쌀’ -아침 1~12도·낮 11~18도..모레 아침까지 추워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돌풍·천둥·번개 동반 요란한 비 여채영 기자 woman8114@naver.com

2022년 10월 24일(월) 10:27

▲자료사진

[여성방송 = 여채영 기자] 비교적 포근했던 주말을 지나 월요일인 24일 기온이 다시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대기 상층에서 북쪽에 자리한 고기압성 순환과 저기압성 순환 사이로 영하 34도의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국 북동지방에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발달했고 이 고기압이 세력을 넓혀 우리나라를 점령해가면서 이날 새벽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4일 아침 기온은 1~12도로 23일 아침과 비교해 3~6도 낮았다.

경기동부·강원내륙·충북북부와 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곳곳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1도, 대전 7.3도, 광주 9.9도, 대구 10.3도, 울산 10.9도, 부산 12.2도다. 낮 최고기온은 11~18도에 머물겠다.

23일보다 2~4도 낮은 것으로 바람도 제법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2도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26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풀리겠다. 24일 강원과 경북동해안은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동풍이 불어와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전 8시 현재 강원동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영동에 오는 비는 낮 경북동해안까지 확대된 뒤 25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릴 수 있는데 해발고도가 1천ｍ 이상으로 기온이 낮은 곳엔 눈이 쌓일 수도 있다.

비가 내릴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다. 또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서해안과 동해안, 제주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인 강풍이 불겠다.

제주남쪽먼바다와 제주서부앞바다에서는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매우 세차게 불고 물결이 2~4ｍ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다른 바다에서도 차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의 높이가 높아지겠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