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여행' 심리인가?..벌써 제주 여행·호텔 예약 북적 -부킹닷컴, 5월 한국인 여행 빅데이터 분석 -해외 1위는 미국…국내 1위는 제주 여채영 기자 woman8114@naver.com

2022년 04월 28일(목) 05:0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첫 주말인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둘레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연합

[여성방송 = 여채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로 억눌렸던 여행욕구가 터져나오고 있다.

부킹닷컴이 공개한 여행객 5월 예약 현황에 따르면 서귀포가 1위, 제주가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서울, 부산, 경주, 속초, 여수, 강릉, 인천, 전주, 거제, 평창, 양양, 목포, 통영 순이었다.

서귀포와 제주를 비롯한 상위 11개 지역은 모두 해변권역이었다. 부킹닷컴은 "한국인 여행객의 89%가 어떤 형태로든 물을 보면 즉각적으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한 조사가 있다"며 "바다 여행지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숙박시설은 '호텔'이었다. 뒤를 이어 리조트, 홀리데이 홈, 게스트하우스, 아파트 호텔 순이었다.

5월 해외여행지로는 미국이 가장 많이 뽑혔다. 이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터키, 독일, 영국, 괌, 베트남 순이었다. 모두 접종을 마치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다.

한편 방한 관광객 1위 국가는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는 방역 우수국간 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 버블 체결국이다.

뒤를 이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에서 가장 낮은 1단계로 낮춘 미국이 2위를 차지했다. 태국과 프랑스, 독일도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