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운동 부상예방...스트레칭부터 하라 김명희 기자 news5209@naver.com

2022년 03월 26일(토) 06:01

[게티이미지뱅크]

[여성방송 = 김명희 기자] 날씨가 화창해진 요즈음, 코로나19 감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체력이 약해지고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에게 야외 운동은 떨칠 수 없는 유혹이다.

봄철에 권장되는 운동으로 등산, 조깅, 야외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 등산이나 조깅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며 하체와 허리 근력 강화에 좋다. 또한 운동을 하게 되면 엔도르핀 호르몬이 분비되어 정신적 긴장 완화와 더불어 우울감을 개선해준다.

하지만 운동이 좋다고 하여 의욕이 앞서 준비운동을 소홀히 하거나 서두르면 큰 부상이나 질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뇌와 심장 이상이 초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운동 도중에 갑작스러운 현기증, 두통, 구역질이 나거나 왼쪽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나 어깨 등으로 통증이 퍼져 나가는 증상이 있을 때는 뇌나 심장의 이상을 의심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적절한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주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응급 진료를 받도록 한다.

운동 중 자주 발생하는 부상으로 발목 손상이 있다. 흔히 발목이 삐었다고 말하는 인대손상부터 골절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

발목 부상을 당하면 신발을 풀고 부상 정도를 파악한 후 붕대 등으로 손상부위를 고정하고, 얼음주머니나 시원한 물로 차갑게 한 후 발목 부위를 거상시켜 손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조치한 뒤 의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봄철 운동 중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각 종목에 맞는 적절한 장비와 복장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교차가 심하므로 보온장비는 필수이다.

운동 시작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여 근육을 이완시키고 체온을 올려서 신체가 운동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동 중간에도 적절한 휴식과 수분 및 미네랄 보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