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기미 등 색소질환 고민, 치료 방법은? 김명희 기자 news5209@naver.com

2022년 02월 08일(화) 02:00

[게티이미지뱅크]

[여성방송 = 김명희 기자] 명절이 지나고 겨울의 끝자락을 보내며 봄을 준비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해마다 이 시기면 피부에 대한 고민으로 잠을 못 이루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유는 바로 주위 환경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시기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옴과 동시에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기 때문에, 피부가 좋지 않은 영향을 받기 쉬운 계절이다. 이 밖에도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크기 때문에,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환경이 이어지기도 한다.

또,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에 대한 주의도 게을리할 수 없다. 보통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색소질환은 여름에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자외선을 포함하고 있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이 생긴 것인데, 겨울철이라고 해서 색소질환에 대한 대처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겨울에는 자외선차단제와 같은 제품을 발라주는 노력을 덜하게 되기 때문에, 기미와 같은 질환이 더욱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 이외에도 기미 이외에 색소질환은 잡티나 오타모반 등 다양한 질환이 존재하는데, 이에 알맞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잘못된 치료로 인해 상태가 더욱 심해지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색소 질환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그 종류가 모두 제각각이며, 치료법 역시 이에 맞게 달라질 필요가 있다. 기미는 여성 호르몬 분비가 많은 가임기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갈색 반점의 형태로 주로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잡티는 공식적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여러 색소성 반점을 통칭하는 용어로 통하는데, 멜라닌의 깊이에 따라 다양한 색과 크기를 보이기 때문에, 그 깊이에 맞는 복합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오타모반은 2,30대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옅은 갈색에서 검은색을 띄는 진피성 색소질환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주근깨는 유전적 질환으로 깨를 뿌린 듯 나타나는 비교적 진한 갈색 반점으로 주로 여름에 짙어졌다 겨울에 옅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치료는 정확한 진단에 따라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레이저를 활용할 경우에는 색소의 깊이에 따라 다양한 레이저 파장을 알맞게 처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시 적절한 레이저 파장을 처방하지 않는다면,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후처치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색소질환에 대한 레이저와 같은 치료는 치료를 받고 모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발을 방지하도록 꾸준히 후처치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관리장비 등 후처치를 해주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춘 곳을 찾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