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천서 초등생 2명 빠져…1명 숨지고, 1명 위독 -광주 수완동 풍영정천에서 물총놀이 하다가 참변 양인석 기자 woman8114@naver.com

2021년 06월 12일(토) 17:31

▲1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동 풍영정천 한 징검다리에서 소방대원이 초등학생 2명이 빠진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연합

[여성방송 = 양인석 기자] 12일 오후 3시 34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풍영정천 한 징검다리에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119대원이 출동해 어린이들을 물 밖으로 구조,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으나 1명은 숨졌다.

다른 1명도 생명이 위중해 대학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사고를 당한 초등학생들은 물총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놀던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119상황실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3명의 학생은 형제 관계가 아니며, 신고한 학생은 물에 빠지지 않았다.

구조대는 사고 지점의 수심을 1.5∼2ｍ로 추정했다.

이날 사고가 난 풍영정천은 최근 내린 비로 수위가 높아졌고 물흐름이 빠른 상태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