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순일 광주광역시 북구의원 -“주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생활정치인 ” 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

2020년 12월 08일(화) 21:57

▲주순일 광주 북구의원

한 겨울의 중심에 선 듯 칼바람이 불던 지난 3일 오전, 광주 북구의회 주순일 의원을 만났다.

화제는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맞이한 이 시점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소문대로 여장부의 담대함이 느껴진다.

주순일 의원은 모태신앙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여수에서 태어나 상업고등학교를 거쳐 농협에 입사, 그 후 사회복지학을 공부 해 석사학위 취득한다.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사회복지현장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하고 고민하면서 2006년 정계에 문을 두드린다.

2006년, 2010년, 2014년, 3번의 지방선거에 출마했지만, 아쉽게도 낙선했다. 하지만 아픈만큼 성장한다는 말처럼 실패의 경험을 통해 후회보다는 값진 교훈과 많은 지식을 얻는 소중한 기회로 삼았다.

■8대 지방선거에 당선, 지역일꾼의 첫 발을 내딛다

2018년 광주 북구의원에 당선,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그녀는 초선의원으로 전반기 부의장에 선출된다.
사회복지 전문가로써 의정활동을 통해 성실한 지역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주 의원은 ▲관내 지역서점 활성화 조례안 발의 ▲아동 놀 권리 조례안 발의, ▲치매노인을 위한 치매관리 및 지원조례안 발의, ▲북구 27개동 과밀.과소문제 대핵이 시급해 행정상 통폐합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또한 다문화가정 대한 경험이 많고, 지금도 관심이 많다며 “이제는 그에 대한 대책과 다문화가정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작년 11월에는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실질적 성과없이 이름뿐인 ‘국제우호협력사업’에 대하여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금융계에 근무했던 경험으로 짜임새 있는 예산 편성·절감에 주력

주 의원은 최근, 북구청 공무원 복지환경 개선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어느 때보다 구청 공무원들의 역량과 행정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대민봉사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마음 놓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이 선행 됐을 때 구정목표인 구민중심 혁신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어떤 결정을 할 때 객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마음과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며 쉬지 않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2년쯤 지나니까 이제 많은 게 보인다”며 ”금융계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짜임새있는 예산 편성과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초심을 잃지 않는 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