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받은지 2주 된 벤츠GLS 내부 상태라며 차주가 공개한 벤츠 침수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여성방송 = 신재원 편집국장] 최근 수도권과 강원·충청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집중된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이 1만여대에 달해 추정 손해액만 1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90%를 넘는 5대 대형 손해보험사에 지난 8일부터 16일 오전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총 9760대에 추정 손해액은 1365억1400만원이었다.

나머지 중소형 손해보험사의 차량 피해 접수까지 합하면 피해 규모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이 가운데 침수 피해 신고 외제차는 3135대로 손해액만 781억원으로 추정됐다.

삼성화재는 지난 8일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 침수 피해 신고 차량 4068대에 추정 손해액은 636억40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외제차는 1570대에 손해액은 397억원으로 추정됐다.DB손해보험은 16일 0시 기준 2153대 258억원으로, 외제차는 633건 140억원이었다.

현대해상은 16일 오전 7시 기준 1784대 233억8000만원으로, 외제차는 364대 98억7000만원이었다.KB손해보험은 16일 오전 9시 기준 1468대, 212억5000만원이었다. 메리츠화재는 16일 오전 8시 기준 287대, 24억4400만원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