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CC블루스 페스티벌 포스터 [CC블루스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여성방송 = 여채영 기자] 국내 뮤지션이 연주하는 정통 블루스 음악을 느낄 수 있는 페스티벌이 다음 달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다.

16일 CC블루스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통 블루스 축제 '2022 CC블루스 페스티벌'이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골든아워'(Golden Hour)를 키워드로 한다. 고된 일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블루스 음악으로 채우면서 '끝의 시작에서 노을로 물들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급 블루스 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 공연에는 미국 멤피스 '빌 스트리트(Beale Street) 뮤직 페스티벌'에 동양인 최초로 초청돼 주목받은 김목경과 그의 밴드가 무대에 오르며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소울트레인 등이 참여한다.

둘째 날에는 한상원 밴드, 찰리정 블루스 밴드, 김대승 블루스 밴드 등이 공연을 펼친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블루스 대회'에서 내로라하는 전 세계 뮤지션을 제치고 결승 무대에 진출해 톱(top) 5에 이름을 올린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0일 야외무대에서는 신진 블루스 기타리스트의 실력을 겨루는 '블루스 기타 챌린지-당신의 블루스를 들려주세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최정오 CC블루스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세계적인 블루스 축제로의 도약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