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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영업시간 제한, 좌석 간 거리두기, 취식 제한 등으로 관객 수가 줄어 전국 영화관이 계속 적자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되며 관객들의 발길이 전보다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극장업계는 관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 마련에 나섰다.
25일 극장가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의해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상영관 내 취식제한 조치가 이날부터 해제됨에 따라 영화와 팝콘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업시간과 인원제한이 풀리면서 극장을 찾아주실 관객들이 주말 심야영화시간대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거리두기 좌석 해제도 적용돼 좌석 선택도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취식제한 해제로 인해 팝콘과 오징어 등 극장 나들이의 한 즐거움을 가득히 채워 줄 수 있고 5월초에는 상반기 기대작인 닥터스트레인지 개봉을 시점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영화가 개봉을 하게 되면 그동안 누리지 못 했던 영화관람의 문화생활이 활성화되며 다시 극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CGV 관계자는 “25일부터 상영관 내 음식물 취식 제한이 해제되기 때문에 코로나 19 이전의 소중한 일상이었던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고자 하는 관객들이 극장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극장업계는 영화관 음식물 취식제한 완화에 따라 매점 방문 고객을 위한 이벤트 마련은 물론, 다양한 영화를 프로모션 가격에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CGV는 매점에서 콤보 또는 세트 구매 시 스크래치 쿠폰을 선물로 증정하는 ‘씨지브-이 럭키 팝콘 스크래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크래치 쿠폰은 꽝 없이 100% 당첨 기회가 주어지며, 당첨 등수에 따라 순금 3돈 목걸이, LG그램 노트북,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 30만원 상당의 하얏트 호텔 상품권부터 팝콘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해당 쿠폰은 2만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그 밖에 신메뉴로 옥수수를 원재료로 하는 상품들로 구성한 컴백콘 세트, 콘스프와 치즈팝콘의 조화를 이룬 신메뉴 '팝콘 스노잉 콘스프' 등을 선보인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28일부터 ‘바로팝콘 덤 증정’ 타이틀의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모바일 주문 서비스인 ‘바로팝콘’으로 ‘반반 콤보’를 구매할 경우 ‘버터구이 오징어’를 덤으로 증정한다. ‘반반 콤보’는 2가지 맛 팝콘과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롯데시네마의 대표 메뉴이다. 여기에 스낵의 인기 메뉴인 ‘버터구이 오징어’를 추가 증정한다.
또한 ‘무비 위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5일부터 5월 1일까지 롯데시네마 30개 영화관 현장에서 레인보우 색상의 팔찌를 구매하면 ‘82년생 김지영’ ‘증인’ ‘명당’ ‘암살’ ‘안시성’ ‘극한직업’ 등 한국영화 흥행작 10편을 캠페인 전용관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인 4월 27일은 영화를 기존 7000원에서 2000원 인하된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더 특별하게 준비했다. 더불어 팝콘M과 음료M도 단돈 1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메가박스는 ‘메가 올팝위크’ 이벤트를 준비했다.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는 팝콘 구매 시 콤보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팝콘 구매 후 메가박스 멤버십 적립 회원에 한해 올해 5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콤보 할인 쿠폰을 익일 제공한다.
상영관 내 취식이 허용되는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는 러브콤보를 약 76% 할인된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매점에서 7000원 이상 구매 시 랜덤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명희 기자 news52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