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 나비정원 /광주시 제공

[여성방송 = 김명희 기자] 빛고을 광주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벨트 1·2 권역 조성 사업이 마무리돼 일반에 공개됐다.

광주시는 15일 오후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안내센터에서 개막식을 하고 5·18 민주 광장, 금남로공원, 광주천 광주교 등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설치물을 관람했다.

광주시는 2014년 12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 선정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80억원을 들여 5개 권역에서 창의 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2권역에는 진시영, 신도원 작가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1권역 중 5·18 민주광장은 '광주 생각(SPIRIT)'을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 걸으면서 관람하는 워크 스루(Walk Through) 형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조성됐다.

5·18 마지막 항전지인 옛 전남도청 본관에서는 '빛의 집'을 주제로 시민 삶의 에너지를 빛으로 표현한 미디어 파사드가 선보인다.

아시아문화전당 안내센터에서는 원통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로 표현한 영상이 흘러나온다.

2권역 금남로 공원과 광주천 일대는 '광주 치유(HEAL)'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12월 먼저 선을 보인 '금남 나비정원', '나비 폭포' 등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천 광주교의 '빛무리'는 야외형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이다. 교각 조형물을 중심으로 레이저 쇼를 연출하며 버스킹 공연 플랫폼으로도 활용된다.

옛 전남도청 본관에서는 오후 8시, 금남로공원은 오후 6시 30분, 광주교는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문화전당 안내센터는 상시로 작품을 노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