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드림봉사단, 탈북 어르신들께 설 맞이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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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봉사단, 탈북 어르신들께 설 맞이 선물 전달
-북한식 전통 한과 100박스 만들어 직접 전달
  • 입력 : 2022. 01.24(월) 18:25
  • 김명희 기자
▲한영실 드림봉사단 대표(왼쪽)와 김인옥 부대표/광주드림봉사단 제공
[여성방송 = 김명희 기자] 광주드림봉사단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생각이 더욱 간절한 탈북민들에게 고향의 맛과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전통 한과 100박스를 만들어 전달하였다.

드림봉사단 회원들은 탈북민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달하고 어르신들께 안부 인사를 드리며 돌아가신 부모님과 할머니 생각에 눈물을 적시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선물은 김인옥 드림봉사단 부대표가 한국에 정착하면서 고향에서 부모님으로부터 이어 받은 노하우로 특별소스를 활용한 전통한과를 직접 만들어 탈북민들에게 전달하고 위로하였다.

김인옥 부대표는 ‘명절이 다가오면 고향의 부모님 생각이 나고 가족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내지 못한 우리 고향 분들이 너무 마음 아픈 현실이기에 조금이라도 마음의 빈자리를 채울수 있으면 감사한 일이라 생각하고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인옥 드림봉사단 부대표가 직접 만든 전통한과를 살펴보고 있다./광주드림봉사단 제공

선물을 받아든 탈북 어르신들은 '이 힘든 시국에 매년 명절때만 되면 늙어가는 자신들을 생각해주는 드림봉사단이 너무 감사하다‘면서 ’한과가 먹기 좋게 바삭하고 맛이있어 고향에서 먹었던 고향의 맛이다‘라고 하면서 고마워했다.

한영실 대표는 ‘선물을 받고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 보면 힘이 나고 작은 나눔이지만 뿌듯하고 또한 보람을 느낀다’면서 ‘코로나19가 심각해진 현실에 지쳐 있지 마시고 어려운 시기 잘 이겨내시어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모여 얼굴 볼수있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슬기롭게 이 시국을 이겨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드림봉사단은 탈북민으로 이루어진 봉사단체로 ‘쌀 나눔행사’. ‘친환경 봉사활동’ ‘김장봉사’ 및 탈북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탈북민으로 이루어진 ‘통일드림예술단’을 결성하여 재능기부 공연활동도 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 작은 힘으로 남과북의 차이점을 좁히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김명희 기자 news52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