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대 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타통과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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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대 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타통과 ‘청신호’
-국비 확보로 사업추진 급물살…17.8km 직선화로 이동시간 대폭 단축
-이르면 연내 예타 통화해 2023년 착공ㆍ2029년 개통 기대
  • 입력 : 2021. 12.07(화) 05:35
  • 양인석 기자
▲호남선 고속화 사업 노선도
[여성방송 = 양인석 기자]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호남선 고속화사업 내년 국비 지원을 확정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예산을 확보한 만큼, 본격적인 사업착수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전시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과 관련해 2022년도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호남선 서대전역에서 충남 논산시 구간의 굴곡선형을 개량해 철도운행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사업으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2019년 사전타당성조사 완료 및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됐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7415억원(국비 100%)를 투입해 호남선 서대전에서 논산까지 총연장 34.45km 구간을 고속화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계획상으로는 지난 2019년 착수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구간내 핵심사업은 17.8km 규모의 직선화 등을 포함한 선로개량이다.

그동안 시는 호남선 고속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 8월 충청권 4개 시도 공동건의문 제출 등을 통해 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의 원활한 추진 및 기본계획수립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재부, 국토부 등에 건의한 바 있다.

아울러 허태정 시장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수차례 만나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가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시 기본계획 등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 5월 완료된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경제성(B/C) 0.95로 기준(1.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 중인 예타에서도 이와 비슷한 경제성 수치가 나온다면, 종합 정책평가 등을 거쳐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여기에 내년에는 대선을 비롯,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국가균형발전 인프라 확충 기대감이 커지고, 정부 역시 충청권을 비롯한 부울경(부산ㆍ울산ㆍ경남) 등의 메가시티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타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호남선 굴곡 구간의 직선화가 이루어질 경우, 서대전역에서 전주까지 운행소요시간이 지금보다 10분이 단축되게 되며, 충청과 호남 간 인적ㆍ물적 교류 확대로 지역 간 경제활성화뿐만 아니라 서대전역 KTX 증편 등 서대전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예타 결과는 빠르면 연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제성 등이 입증된다면 내년 기본계획 수립용역 등을 거쳐 2023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께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인석 기자 woman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