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 다산의 학문을 지원하고 계승한 해남윤씨 가문의 ‘명발당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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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 다산의 학문을 지원하고 계승한 해남윤씨 가문의 ‘명발당 사람들’
  • 입력 : 2021. 12.04(토) 15:40
  • 특별취재 윤은상 기자
▲다산 정약용의 사돈인 윤서유 서거 20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자료 출간 행사를 ‘명발당’에서 2021.11.30.11시에 70여명의 종친과 윤장현 선양회장,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군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사진=특별취재기자 윤은상 제공>
[여성방송 = 특별취재 윤은상 기자] 다산 정약용의 사돈인 윤서유 서거 20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자료 출간 행사를 ‘명발당’에서 2021.11.30.11시에 70여명의 종친과 윤장현 선양회장,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군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윤씨 일가는 다산 정약용의 집안과 인연이 깊다.
다산의 어머니는 해남 윤씨로 고산 윤선도의 5대손이며 공제 윤두서의 증손녀로 어질고 정숙한 분이셨다.

다산의 외가인 녹우당에 보유중인 풍부한 서책 자료는 다산의 학문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명발당’은 다산초당 인근의 강진군 도암면 항촌리에 있는 해남윤씨 윤광택이 기거했던 가옥이다.

윤광택은 화순현감을 역임했던 다산의 아버지 정재원과 친분이 두터웠다.

그는 모든 재산을 베풀어 구휼하였고 빈객을 접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의인이었다.

강진으로 유배된 다산은 그의 일족들과 긴밀하게 교류하였다.

윤광택은 다산이 학문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위로하였다. 특히 자녀교육에 남다른 열정으로 그의 아들 윤서유는 학문과 문장이 뛰어났다.

윤서유는 다산의 권유로 1813년 경기 광주부로 이주하여 부지런히 학문을 연마하여 1816년 대과에 급제하여 사헌부 감찰, 사간원 정원 등을 역임하였다.
▲다산 정약용의 사돈인 윤서유 서거 20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자료 출간 행사를 ‘명발당’에서 2021.11.30.11시에 70여명의 종친과 윤장현 선양회장,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군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사진=특별취재기자 윤은상 제공>

윤서유는 장남 윤영희를 다산초당에 보내어 다산에게 공부하게 하였고 다산의 외동딸과 윤영희가 1812년에 혼인하여 다산과 사돈을 맺게 되었다.

다산은 사돈인 윤서유 공이 돌아가시자 슬퍼하며 ‘묘지명’을 작성하여 애도하였다. 방산 윤정기는 윤영희의 장남이며 다산 정약용의 외손자로 동환록, 역전익, 시경강의속집 등 독창적인 저술로 다산의 학문과 실학사상을 계승한 분이시다.

이와 같이 양대 가문은 교류를 통해 가문 번성에 윈윈하였다. 양대 가문의 교류는 바로‘명발당’에서 이루어졌으니 이곳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는 크다.

명발당은 윤영희 가족이 1813년 경기도에 이주하면서 팔았던 것을 근래 해남 윤씨 문중에서 구입하여 관리하였다. 이렇듯 ‘명발당’은 역사적 의미가 클 뿐 아니라 다산과도 관련이 깊어 강진군에서는 2009년2월2일 향토문화제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특별취재 윤은상 기자 woman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