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여성방송 = 최창호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의사가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홍 의원은 26일 20·30대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 내 문답 코너인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이같이 답했다.

먼저 한 누리꾼은 “국민의힘 공석인 총괄 선대위원장 자리에 가시면 신스틸러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하지 않을까”라며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풍부하고 김종인과 대비되며 20∼30의 지지를 받는, 윤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치렀던 홍 의원이 맡는다면 분명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수그러든 컨벤션 효과가 다시 국민의힘에 모일 것”이라며 “대선 참여는 안 한다 했지만 혹시라도 윤 후보가 요청한다면 맡을 생각이 없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은 “나라를 정상화하고 청년들 꿈과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었는데 좌절돼 안타깝다”며 “윤 후보와 저는 정책도 다르고 제가 할 일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경선 흥행으로 이번 대선에서 제가 할 일은 다했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국민의힘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 김병준 상임 선대위원장과 총괄 선대위원장 추대를 거부하고 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한 질문도 올라왔다.

“김병준은 어때요”라는 물음에 홍 의원은 “잘 몰라요”라고 대답했다.

또 “윤 후보가 김종인을 아웃시킨 이유는 안철수와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이준석을 따돌리고 표도 얻는 일거양득 전략이 아닐까”라는 질문도 받았다.

이 누리꾼은 아울러 “(홍 의원은) 안철수를 굿프랜즈라 했지만 안철수는 정치와 전혀 맞지 않는, 자기 깜도 모르고 정치에 덤빈 사람이라 본다”며 “정치판에 아웃시켜야 할 사람이 바로 안철수”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홍 의원은 “(안철수는)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