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3개월 간 전화금융사기범 35명 검거·6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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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3개월 간 전화금융사기범 35명 검거·6명 구속
-피해금액 15억원 상당…10명 중 6명은 '도외 거주자’
  • 입력 : 2021. 11.17(수) 10:27
  • 김명희 기자
▲제주경찰청 전경.
[여성방송 = 김명희 기자] 제주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3개월 간 대면편취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추적 수사를 벌인 결과 모두 35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지난 9월7일 은행원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 대출을 권유하며 이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800만원을 뜯어낸 A씨(36) 등 모두 6명을 구속한 상태다.

전체 피의자 35명이 그동안 수거해 온 피해금액은 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 분석 결과를 보면 피의자 35명 가운데 21명(60.0%)은 도외 거주자, 14명(40.0%)은 도내 거주자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4명(40.0%)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24명(68.6%), 여성이 11명(31.4%)으로 나타났다.

편취 금액의 경우 1000만원 이하 34.8%, 2000만원 이하 35.4%, 3000만원 이하 12.1% 순으로 2000만원 이하 피해금액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피해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피해자가 현금을 인출한 금융기관에 피해사실을 공유하는 자체 '피싱-사이렌' 시책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서민들을 울리는 전화금융사기를 근절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ws52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