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한정식집 앞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여성방송 = 최창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번 당내 경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도운 의원들과 2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선대위 출범 행사 이후 여의도의 한식당에서 김영주·안규백·이원욱·김교흥 의원 등 정세균계 의원들과 마주 앉았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많이 도와 달라"며 "우리가 어떻게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가 정 전 총리와의 회동에서 자신을 '총리님 계보'라고 칭할 정도로 친밀감을 드러냈던 만큼 이날 모임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고 한다.

건배사로 "이재명은"을 외치자 "합니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우리가 이제 원팀, 한 몸이 됐으니 협업 및 소통체계를 갖추고 승리에 기여하자고 했다"며 "각자가 자기 전문·전공 분야에서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일을 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그런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1일 설훈 의원 등 이낙연 전 대표 측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