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0명 발생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

[여성방송 = 조미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대 5번째 최다 확진자 발생 규모다.

전날 2048명보다 1명 늘어났다. 진단검사량이 주중 평균치로 오르며 연일 2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65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다. 전주(2일) 1961명보다 88명, 2주 전(8월 26일) 1882명보다 167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 2049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201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나타났다.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693.4명을 기록했다. 수도권·비수도권 막론하고 전국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407명(서울 660명, 경기 639명, 인천 108명)으로 역대 3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서울은 4번째, 경기 5번째로 많은 규모다. 전날(8일) 1476명보다는 69명 감소했지만 전주(2일) 1363명 대비 44명 증가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1187명으로 최다 기록이며, 국내발생 중 69.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611명으로 국내발생 중 30.3% 비중이며, 1주 일평균 확진자는 506.4명이었다. 특히 8월 27일 615명을 기록한지 14일 만에 600명 이상 발생했다. 충남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148명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산의 한 교회 신자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회는 전체 신도 수가 103명으로 신도 대부분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최근 2주간 '1837→1791→1619→1485→1370→2024→1961→1708→1803→1490→1375→1597→2048→2049명'이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809→1736→1576→1424→1331→1991→1927→1674→1775→1461→1351→1563→2012→2018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