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사진 제공=대구시

[여성방송 = 신재원 기자] 대구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역대 최대인 국비 3조6017억원을 반영, 대구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1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파악한 결, 전년도 반영액 3조1302억원 대비 4715억원이 증가한 3조6017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률과 비교했을 때 15%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

정부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 8.3%(2021년 558→2022년 604조)를 훨씬 웃돌며, 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사회 전반의 일상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시 첨단의료, 물산업, 미래차,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산업 등 주요 신규사업 52건1756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주요 반영사업은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10억원) △셈소리움연구소 연영(1단계:지능형센서 활용 스마트 물산업, 30억원) △산학관 협력 SW 인재육성 기반조성 사업(17억원)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 가공산업 육성(40억원) 등이 눈에 띈다.

또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를 위해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40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320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96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32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465억원) 등의 광역교통망 구축사업도 반영, 물류수송 효율성과 대구경북 공동 경제 번영을 위한 교통망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매진한 결과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양질의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면서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최대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내 공모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사업과 전국배분 사업들의 금액이 확정되면 국비 확보액이 추가로 증액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