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최창호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의 양자대결은 오차범위 밖이다.

KBS가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지사 25.6%, 윤석열 전 총장 18.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1.0%로 나타났다.

◆ 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25.6%, 윤석열 18.1%, 이낙연 11.0%

KBS에 따르면, 먼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25.6%로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2위는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 18.1%,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1.0%로 뒤를 이었다.

4위부터는 응답률이 1~3위 주자들과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4.8%,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 4.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3%로 나타났다.

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1%, 정의당 심상정 의원 1.5%,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 1.0%, 민주당 정세균 전 총리 0.9%,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 0.6%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이재명 지사가 34.2%로 선두였고, 이낙연 전 대표가 20.5%로 뒤를 이었다. 이어 박용진 의원 4.1%, 추미애 전 장관 3.1%, 정세균 전 총리 2.3%, 김두관 의원 1.4% 순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27.0%, ‘모름·무응답’ 6.7%, 기타 인물 0.7%였다.

◆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23.7%, 홍준표 14.0%, 유승민 10.7%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빅3는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23.7%로 14.0%를 받은 홍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유 전 의원은 10.7%로, 홍 의원과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 5.6%, 원희룡 전 제주지사 4.9%로 유승민 전 의원과는 오차범위 내였다. 하태경 의원은 1.1%, 황교안 전 대표 1.0% 등으로 집계됐다.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이란 응답자는 전체의 36.8%로 나타났다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

.
◆ 가상대결= 이재명 44.2% vs 윤석열 36.9%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지사 44.2%, 윤석열 전 총장 36.9%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가 높았다. 두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한 응답자는 2.5%였고, 부동층은 16.4%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는 주로 여성과 30~50대, 지역은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그리고 광주·전라, 지지하는 정당으로 민주당, 정의당 및 열린민주당 지지층, 진보 및 중도층에서 높은 응답을 보였다.

반면, 윤석열 전 총장 응답은 60세 이상, 지역은 서울과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지정당은 국민의힘 및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 가상대결= 이낙연 39.7% vs 윤석열 39.7%

이낙연 대 윤석열 가상대결은 응답률이 두 후보 모두 39.7%를 기록했다. 두 후보 외 다른 사람을 선택한 응답자는 2.0%, 부동층은 18.6%였다.

이낙연 전 대표 응답은 여성, 30~50대, 대전·세종·충청 및 광주·전라, 민주당, 정의당 및 열린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높았다.

반면 윤석열 전 총장은 18~29세 및 60세 이상 남성과 서울,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및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