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팀이 7일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도쿄연합

[여성방송 = 양인석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7일 야구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이날 일본 야나기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야구 결승전에서 미국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1992는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일본은 결승전을 포함해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우승했다.

이날 일본은 3회말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솔로포가 터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투수인 모리시타 마사토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미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센가 고다이도 2사 1, 2루까지 몰렸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여 리드를 지켰다.

이어 등판한 이토 히로미와 이와자키 스구루 등도 호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은 8회말에는 야마다의 안타와 사카모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요시다의 안타와 미국 중견수의 실책 덕에 추가 득점하고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초에도 마무리 투수 구리바야시 료시가 미국 타선을 모두 잡아냈고, 일본 선수들은 첫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한국은 앞서 이날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