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3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여성방송 = 김명희 기자]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환자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밤 사이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광주 3504~3513번으로 분류됐다.

이들 중 1명(3506번)을 제외하곤 전부 자가격리 중이던 환자들로 동선이 없다.

9명은 각각 동구 소재 호프집 관련 1명(3504번), 서구 소재 유흥업소 관련 1명(3505번), 조사 중 확진자의 지인 2명(3507·3510번), 광산구 주점·PC방 등 관련 4명(3508·3511~3513번), 해외입국 1명(3509번)이다.

3506번은 평동산단 소재의 한 직장에 다니며 최근 지인인 3467번과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확진된 3467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상태다.

앞서 전날 광주에서 기 발표된 확진자는 8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사례와 감염원 불명 지역감염이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의 한 확진자가 전남 담양의 한 음식점을 방문한 뒤 식당 종사자와 방문자가 잇따라 양성 판정 받고있다.

전날 2명(3496·3497번)이 확진됐으며 현재까지 총 4명(종사자 2명·방문자 2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감염원 불명 2명(3498·3501번)과 가족, 직장동료, 배우자 등 기 확진자에게 접촉한 사례 3명(3499·3500·3502번), 해외입국자 1명(3503번)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명확한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