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위원

[여성방송 = 최창호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여야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자들을 향해 비판의 화살을 쏟아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데 대해 "보수 우파 진영을 궤멸 시킨 사람이다. TK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직격했고,

홍 의원은 6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 4.0 포럼' 초청 특강에서 대선 구도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윤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핵심 계층이 TK다. 어떤 이유로 그런진 잘 모르겠지만 윤 전 총장에 꽂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반문 프레임 가지고는 정권 창출이 어렵다. 요즘 와서 반문 전선의 중심이 돼 본들 (나중에 가서) 헛다리짚을 가능성이 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문 전선의 중심은 문재인 정권에서 가장 출세가도를 달린 윤 전 총장이다. 그가 중앙지검장 할 때도 자기 기수보다 5기수나 앞서 벼락출세했다. 그 출세 배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잡아넣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홍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장·차관과 수석들을 수사했다. 나는 그것도 제대로 죄를 지은 사람이 감옥에 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정치보복이고 정치 수사"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그렇게 해서 검찰총장으로 올라가지 않았나. 우리를 철저히 궤멸시킨 그 사람이 반대 진영으로 다시 넘어와서 TK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다. 기가 막힌다. 정의와 상식에도 어긋나고 국민감정에도 어긋난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보수 우파의 본산인 TK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날 수 있느냐.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TK 사람들이 제정신으로 지지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