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만남이 허용되는 등 사실상 외출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재택근무 권고 등으로 인해 은행도 오후 3시30분이되면 문을 닫는다./연합

[여성방송 = 김명희 기자] 내일(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다.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만남이 허용되는 등 사실상 외출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재택근무 권고 등으로 인해 은행도 오후 3시30분이되면 문을 닫는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12일 0시부터 오는 25일 자정까지 2주간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다. 다만 풍선효과가 적은 인천 강화·옹진군은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4단계는 새로운 거리두기 가장 최고 단계로 사실상 외출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퇴근 후 외출을 자제하도록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 허용된다. 다만,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 인력이 돌봄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와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만 예외로 인정된다. 직계가족, 돌잔치 등은 예외로 보지 않는다.

수도권 4단계의 경우 추가 방역수칙을 적용해 백신 예방접종자 인센티브는 인정되지 않는다. 백신 접종자라도 직계가족 모임, 사적모임·행사, 다중이용시설, 종교활동 및 성가대·소모임 등에 참여하는 경우 모임·이용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지 않고 포함된다.

1인 시위를 제외한 행사와 집회 모두 금지한다.

결혼식·장례식은 친족만 49인까지 모일 수 있다. 친족은 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등이 포함된다.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은 집합금지된다. 당초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유흥·단란주점의 경우 밤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했으나, 수도권 4단계 추가 방역조치로 인해 유흥·단란주점 또한 집합금지된다.

스포츠 관람 및 경륜·경마·경정은 무관중 경기만 가능하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할 수 있다. 숙박시설 주관 파티 등 행사는 금지한다.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다만 학교는 학사일정 변경 준비 기간이 필요해 오는 14일부터 적용한다.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다. 각종 모임·행사와 식사·숙박은 금지한다.

직장 근무는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의 경우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30%를 권고한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은행들의 영업시간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1시간 단축된다.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