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 대폭 확대한다

사회
정부, 올해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 대폭 확대한다
평균 지체시간 41%·신호위반 36% 감소 효과
긴급차 통행시간 40% 줄어드는 효과 나타나
올해 감응신호 403곳·스마트교차로 1224곳 구축
  • 입력 : 2021. 05.02(일) 12:26
  • 서동훈 기자
경주시가 소방차·구급차 우선신호 시스템 도입을 위해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사진= 경주시 제공) 2021.1.25.
[여성방송 = 서동훈 기자] 정부가 전국 주요 국도와 도시부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교차로 소통개선과 사고감소 효과가 큰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을 전국 주요 국도와 도시부에 확대하는 사업을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은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를 최적으로 제어해 정체를 최소화해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하거나, 소방차 등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부여하는 등 '교통체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똑똑한 신호운영체계'를 말한다.

감응신호는 평상시에는 주도로의 통행 신호를 우선 부여하고, 부도로의 좌회전 차량을 감지한 경우에만 신호를 부여하는 신호체계다.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을 줄여 소통상황의 개선과 신호위반 감소에 효과가 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는 긴급차량의 목적지를 사전에 공유하고 긴급차량의 이동경로에 따라 교차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제어하는 것이다. 맞춤형 신호를 부여해 사고처리 시간 단축과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가 있다.

스마트 교차로는 교차로의 방향별, 차종별 정보를 추출해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신호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와 그렇지 않은 시간대가 큰 주요 도로의 교통흐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해까지 감응신호시스템 509곳과 긴급차 우선신호시스템 44곳, 스마트 교차로 746곳을 설치했다. 운영결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소통 향상, 신호위반 감소 등에 가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지체시간은 41% 감소하고 신호위반은 36%, 긴급차 통행시간은 40% 감소했다.

국토부는 올해 전국 국도와 지자체 403곳에 감응신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19개 지자체 372곳에 긴급차 우선신호를 구축하고, 31개 지자체 1224곳에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빅데이터·센서·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신호운영체계는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안전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국민체감효과가 큰 스마트 신호시스템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훈 기자 woman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