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40대 중년여성들이 요실금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일이 빈번하다./자료사진

[여성방송 = 김명희 기자] 최근 40대 이상 중년의 여성들 중 요실금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흐르게 되는 증상으로, 분만이나 노화로 인해 골반 근육이 약화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실금은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더욱 빈번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수축에 영향을 미치는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고 근육수축력이 떨어져 괄약근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방광압력이 높아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전체 환자의 80~90%를 차지하는 복압성 요실금은 임신, 출산, 폐경, 비만 등 원인으로 골반근육이 약화돼 발생하는데 이는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 갑자기 복압이 증가할 때 소변이 조금씩 누출되는 증상이다. 그 밖에 유발 요인 없이도 소변이 배출되는 진정성 요실금이나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못하는 절박 요실금 등의 종류가 있다.

일상 속에서 불편함을 겪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젊은 나이에 요실금 문제로 병원을 찾는 것이 부끄러워 방문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 사실 요실금은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비뇨기 질환이다.

국내에선 20~30대 여성의 약 30%가 요실금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층의 요실금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인은 커피 등 카페인 음료와 스트레스이다. 요실금과 함께 ‘질방귀’현상도 함께 경험하는 젊은 여성들은 말못할 고민으로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

이쁜이수술이라고 하는 질성형수술을 통해 질을 축소하면 요실금도 함께 개선된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절개해야하는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 비절개방식인 한방 타이트질매선 시술로도 충분히 요실금 개선이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