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이 서 기자 ] = 2021년 전북도청 및 출자·출연기관 기간제 노동자와 민간위탁업무 수행자에게 적용될 생활임금이 확정됐다.

전라북도는 2021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251원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적용된 생활임금 시급 1만50원보다 201원 인상된 것으로,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단위로 환산하면 214만원이며, 전년 대비 월 4만2000원이 인상된 것이다.

‘생활임금’이란 최저임금 이상으로서 노동자가 최소한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을 말하며, 전북도는 생활임금조례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생활임금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었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부터 전라북도와 출자·출연기관 노동자 및 위탁계약을 수행하는 노동자 439여 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내년도 전라북도 생활임금 결정은 전라북도 생활임금심의위원회에서 2021년 최저임금 결정액, 3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와 추가적 생계비, 생활물가 상승률, 생활임금을 적용받지 못하는 민간사업장 근로자들의 심리적 상태 등을 고려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상황과 전라북도의 재정적 여건 등을 감안해 인상폭이 결정됐다.

전북도 나석훈 일자리경제본부장은 “2021년 생활임금 결정이 전북도 및 도 출자·출연기관의 기간제 노동자와 민간위탁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향후 민간기업에도 생활임금이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