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유은상 기자 ] 코로나19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는 추석을 앞둔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감염 확진자가 지난 11일 부터 이날까지 1주일 동안 3명 이내로 발생하면서 안정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사람수인 감염재생산지수가 0.45까지 낮아졌다.

지난 10일 준3단계 유지 방역조치 연장 발표 당시 1.01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감소한 수치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한인 20일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어 집합금지 대상의 조정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국적으로는 어제 국내 확진자가 145명 발생하면서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서 "추석을 앞둔 이번 주말이 고비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방역수칙 준수와 방역당국의 행정조치에 적극 협조해야 추석 전에 감염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한편 광주는 이날 오전 8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85명으로 늘었다.

광주 485번으로 분류된 A씨는 남구 월산동 거주자이며 지난 15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484번과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씨를 상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