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

[여성방송 = 최창호 취재본부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하여 국민께 송구하다며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추 장관은 '코로나19로 온 국민께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 이 상황에, 아들의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하고 '하지만 아들이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의혹을 재차 반박했는데,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고 엄마인 제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다‘고 말했다.

또한 '군 생활 중 오른쪽 무릎도 수술을 받아야 했기에 병가를 냈으며 병원에서 3개월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아들은 한 달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돌아가 남은 군 복무를 다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서 일부러 아프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군은 아픈 병사를 잘 보살필 준비가 되어있고 규정에도 최대한의 치료를 권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또한 추장관은 ‘법무부장관으로서 현재 진행중인 검찰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말을 아껴왔다’며 ‘거짓과 왜곡은 한 순간 진실을 가릴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수 없다’고 말했다.

추장관은 ‘나는 어떤 역경앞에서도 원칙을 지켜왔고 이 원칙은 앞으로도 목숨처럼 지켜갈 것’이라며 ‘그것이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성방송/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