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여성영화제 단편공모포스터

[여성방송 = 최성훈 기자] [여성방송=최성훈 기자] 지난 2010년 첫 발을 뗀 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광주여성영화제에서 처음으로 단편 영화 경선이 진행된다.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채희)는 27일 그동안 비경쟁 초청으로 진행했던 영화제에 처음으로 경쟁부문을 도입해 단편영화 경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여성감독들을 지원하고 여성서사 영화 제작에 힘을 싣겠다는 취지다.

단편 경선은 장르 제한이 없고 2019년 12월 이후 완성된 40분 이내 작품으로 여성 서사를 다루면 된다.

누구나 출품 가능하며 비슷한 여성 서사와 작품 수준일 경우 여성 감독과 지역 감독을 우대한다.

시상은 귄 작품상, 귄 특별상, 귄 관객상 등으로 수상작은 영화제 기간에 상영된다. 이 가운데 귄 관객상은 영화제 동안 관객심사단의 투표로 결정한다.

지난 2010년 시작된 광주여성영화제는 매년 11월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 모두를 위한 축제’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광주여성영화제 김채희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수자와 여성들의 삶이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포스트 코로나의 대안적 사회 구성은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냄으로써 가능할 것이다"며 이번 단편 영화 경선을 통해 여성 서사를 다룬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방송/최성훈 기자